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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덕하면서 한 가지 다짐한 게 있는데
'무리하지 않는다'는 거.
이미 10년이나 일한 배우이니만큼 과거 자료가 많을 텐데
그런 걸 구하느라 과도하게 비용을 들이지 않겠다고 맘 먹었다.
이건 뭐 다른 덕질 할 때도 마찬가지였고.
시간이든 돈이든 에너지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써야지
그 한도를 벗어나면 오히려 덕질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걸 안다.
그래서 바치 사진집 네 권을 사고
마지막으로 한 권 남은 첫 사진집에 대해서는 마음을 내려놨다.
아무리 뒤져봐도 정가의 몇 배로 중고사이트에 올라온 것밖에 없으니.
그.런.데.
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만빵 받고 있는 이 시기.
예전 같으면 이럴 때는 이 작업만 끝나면... 하고
다음 여행을 꿈꾸며 그 스트레스를 견뎠다.
하지만 그 방법은 2020년에는 불가능... OTL
얼마 전부터 '이거 사 봤자 그래도 여행 비용에는 한참 못 미치는걸 뭐.'로
자기 변명을 하면서 아마존에서 주문을 일삼다가 끝내 사고 말았다.
바치의 첫 사진집 <YUDAI >.
잠시 머릿속의 환율 계산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변명하겠다.
가격이 엔 숫자로만 느껴졌다. 마치 여행 가서 500엔 동전을 500원처럼 쓰는 기분? ^^;;;
아무튼 드디어 다 구했다, 사진집 다섯 권!!!!! >ㅁ<
일단 훌훌 펼쳐본 한 줄 소감.
"애기를 왜 이렇게 굴렸니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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