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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ameblo.jp/chibayudai/entry-10422128662.html
안녕하세요
오늘은
COUNTDOWN JAPAN 09/10
에 다녀왔습니다
친구네 밴드 ‘우스시오’
의 화려한 무대를 보려고요
맞아요
사후 보고가 되고 말았지만
여러분도 응원해 주셔서
출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
저도
감사드립니다
그렇지만
출연할 수 있었던 건
그들의 노력과 멋진 음악
도 있었기 때문이라고
전
생각해요
열심히 하는 모습을
가까이에서 봐 와서
무대에 선
그들을 보고
북받치는 느낌이
들었습니다
눈물은 참았어요
번져서 잘 안 보이잖아요
나중에 듣기로는
700명 들어왔다든가요
우스시오를
모르는 사람들이 다수인 가운데
우스시오다운
멋지고 즐겁고 때때로 애틋한
절묘하게 간을 맞춘 무대가
거기에는 있어서
좀 더
맛보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
이미 객관적으로는
볼 수가 없어서
뭐라 말하지 못하지만
전 아주
즐거웠어요
오늘은
그런 ‘우스시오’
의 vocal인
친구 나카무라 이야기를
하고 싶어요
나카무라와 어떻게 해서 친해졌는지는
전혀 기억에 없지만
첫인상은
시끄러운 사람이네—
하고 생각했어요 (웃음)
그러나
묘한 계기로
이야기하게 됐지요
우리를 이어 준 건
음악이었습니다
저는 듣는 쪽을
좋아해서
전문적인 이야기는
못해도
그 밴드가 이렇다 저렇다
그 라이브가 어떻다
하는 저의
보잘 것 없는 음악 이야기에도 어울려 줘서
좋은 녀석이구나—
하고 생각하기 시작했지요
변함없이
시끄러운 녀석이긴 했지만요.
그 뒤로
장래라든가 인생이라든가 연애라든가
깊은 이야기를 하게 되어
꽤나
공통점이 있다는 걸
서로 깨닫고
우리 둘 닮았네—
하고 농담 삼아
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
그렇지만
닮았다는 걸 둘 다
별로 좋아하지 않아요
그런 점도 닮았네. 어. (웃음)
종종 대인관계
에피소드에서
좋아하는 것이 공통되는 것보다도
싫어하는 것이 공통되는 쪽이
잘 되어 간다고
하잖아요
그런 느낌
음—
뭘 말하고 싶은지
알 수 없어졌지만
친구란
좋구나—!
하고 생각했습니다
평소에 쭉
같이 있는 건 아니고
이봐 이봐, 하고
생각하는 면도 있지만
이 관계는 일생
계속되겠지
라고 해야 하나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
곳케, 고미야마
세이곤, 아키라 군
앞으로
서로 힘내자구
이제부터, 이제부터!
나도 불타고 왔어
이상, 나카무라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
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
아,
왠지 많은 분이
말을 걸어 주셔서
고맙습니다
말주변이 없어서 죄송해요
그럼!
올해도 앞으로 사흘 *
+
10년 전의 파릇파릇한 바치를 느낄 수 있는 글.
예나 지금이나 찬찬히 자기 생각을 써 내려가지만
문장 쓰는 법이라든가 그 톤이라든가
20대 초반의 소년미? 청년미?가 느껴져서 사랑스럽다.
줄바꿈을 종종 조사 앞에서 하는 것도 귀엽고 ㅎㅎ
2020/04/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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